[비즈 이슈] NH농협카드, 재난지원금·동행세일로 내수회복 앞장
[비즈 이슈] NH농협카드, 재난지원금·동행세일로 내수회복 앞장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동행세일에 동참하며 농수산물 촉진 앞장
-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에서 두각

 

NH농협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내수시장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농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한 혜택들을 마련해 카드 고객은 물론이고 농어민들을 돕는 데 적극 나섰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시작...농수산물 촉진 위한 혜택 제공


1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70여가지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정부도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한도를 높이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부가 주도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백화점과 마트, 자동차, 가전, 여행 등의 업계가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 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한도를 60%에서 80%로 인상하는 등 동행세일에 맞물려 소비 진작 유도책을 내놨다. NH농협카드는 회사의 정체성에 맞는 혜택들을 마련해 주목받았다.  

농협몰과 공동으로 농산물 소비촉진 프로모션을 실시한 것이다. 오는 5일까지 농협몰 홈페이지에서 NH농협카드로 친환경 농산물, 축산물 등을 구매하면 즉시할인 혜택을 최대 20%(최대 1만원)까지 제공한다. 

'올바른Hanaro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농협몰에서 캐시백 이벤트에 응모하고 7만원 이상 사용하면 7만원 캐시백을 받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가 이번 동행세일 행사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소비심리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영세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백화점이나 온라인쇼핑몰을 제외하고 캐시백이나 상품권 제공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며 “농수산물 소비진작 등을 위한 이벤트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서 두각... 수수료 수익 기대


또 농협카드는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에서 두각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된 날부터 농협카드를 통한 신청수가 급증했다. 

결국 농협카드는 하루평균 지원금 신청 건수와 금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은행계 카드사에 해당되는데다, 주거래가 농협은행인 고객들이 농협카드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신청자 중 다수가 고령층인 점도 농협카드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방에 영업점이 많은데 동사무소나, 주변에 다른 금융기관이 없는 경우 많은 분들이 농협카드로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울릉도의 경우 은행은 농협은행 단 한 곳 뿐이라 이 지역도 신청자 모집에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NH농협은행 지점 1135곳, 지역 농·축협 사무소 4793곳을 포함해 전체 5928곳에서 접수를 받을 수 있었다. 국민은행 1017곳, 신한은행 875곳, 우리은행 861곳, 하나은행 697곳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또 농협카드는 은행계 카드사에 속해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한 점도 한몫했다. 신용카드가 없는 노인·대학생 등은 체크카드를 주로 쓰는데 재난지원금을 체크카드로 받는 비율도 꽤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긴급재난지원금 약 14조원 중 신용·체크카드 비중이 70%에 달하면서 이로 인해 전체 카드사가 가져갈 수수료 수익만 1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그런 만큼 농협카드는 적지 않은 수익을 누릴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 정산이 시작되면서 농협카드의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충전금액 정산 이후 카드사의 수수료 수익도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