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미국 셧다운에 관망…실적 증가에 상승 여력
中 증시, 미국 셧다운에 관망…실적 증가에 상승 여력
  • 오진석
  • 승인 2018.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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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김준범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이번에는 중국 증시 짚어보겠습니다. 

월요일인 어제 상승세로 마감된 상해와 심천 증시인데요.

기술주가 강세였던 어제에 이어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짚어보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김준범 연구원 연결되어있습니다.

 

(앵커) 전일 중국증시 보면서 오늘 중국증시 예측해 보겠습니다. 전일 중국증시는 어떻게 마무리 되었습니까?

네. 전일 상해증시와 심천증시는 둘다 상승하여 마감하였지만, 상승폭은 완전 달랐습니다..

상해증시는 0.39% 상승한 3,501.36 포인트, 심천증시는 1.92% 상승한 11,513.08 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저번주 금융주의 상승으로 상승랠리를 이어온 상해증시는 오전에는 금융주와 백마주가 함께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워갔지만, 금융주들의 경우 오후장으로 갈수록 부진한 움직임을 보여 상승폭을 줄여나갔습니다. 그러나 3,500선을 회복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상해 증시였습니다.

이에 반해 기술주들이 다소 밀집해 있는 심천증시는 오전부터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후까지 이어져 상승하여 마감하였습니다.

거래대금의 경우 두 시장은 엇갈렸습니다. 상해의 경우 2,613억 위안으로 저번주보다 약 11% 감소하였고, 심천증시는 약 3% 상승하여 유동성 부분에서는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후구퉁과 선구퉁으로 유입된 자금은 각각 11.5, 12.4억 위안으로 지난주 관망의 움직임을 보일 것 같던 자금유입이 원활히 이루어졌다는 데 의미를 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금일의 경우 대외적인 이슈 측면에서는 특히 미국의 셧다운에 대한 미국의 증시방향에 중국 증시는 다소 관망의 움직임을 보일 것 같지만, 중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들이 조금씩 공시되면서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상승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여력은 충분이 있다고 분석됩니다.

 

(앵커) 전일 시장에서 확인해야 할 특징적인 업종과 종목이 있다면 무엇이었습니까?

네. 전일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IT, 여행 그리고 가전업종이었습니다.

 IT 업종의 경우 특히 인공지능 테마와 관련된 주식들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창업판의 기술주들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한 부분을 만회하였습니다. 이에 힘입어 상해와 심천의 상장되어 있는 시총이 큰 기업들도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었는데요. 

항생전자(600570)의 경우 4.54% 상승하였고, 북경화승천성테크(600410)도 3.18% 상승하였습니다.

여행업종의 경우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이 점점 다가오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여행관련 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위안화 절상의 호재도 작용하여 상승폭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신관광(002707)과 중청려홀딩스(600138)는 각각 7.04%, 6.94%로 여행주들 중에서는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중국 대표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 (601888)은 2.01% 상승하였습니다.

 가전업종의 경우 아직까지 저평가 되어 있다는 분석에 상승하여 최근의 하락폭을 만회하였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오늘 시장에서 확인해야 할 특징적인 업종이나 종목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네. 금일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방산업종과 항공업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국무원에서 민간과 군의 융합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 밝히며, 방산기업들의 ‘혼합개혁제’ 등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여 방산업종들이 금일 혹은 이번주에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2017년 외면되었던 업종으로 주가가 현저히 떨어져 현재는 벨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된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혼합개혁제의 경우 통신주에서도 테마로 작용했던 적이 있었던 만큼 그동안 다른 업종 대비하여 하락폭이 컸었던 방산주들의 상승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항공주들의 경우 최근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에 대한 기대감과 다가오는 명절과 관련하여 2018년 1분기 실적의 개선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분석으로 해당  업종의 종목들이 상승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저번주 중국에서 2017년 GDP 성장률에 관해 언급하였는데 예상보다는 상승했던 것으로 발표 되었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네. 저번 주 중국의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7년 GDP 성장률은 6.9% 를 나타내어 예측치인 6.8%를 상회하였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4분기 GDP 증가율은 6.8%로 예상치 6.7% 보다 0.1%p 높았습니다.

 저번 주에도 말씀드렸다 싶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시장의 예상치인 6.8% 혹은 그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지만, 발표치는 6.9%로 중국 경제가 7년 이래 

경제 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중국은 2016년 6.7%의 성장률을 나타냈고, 2017년은 0.2%p 높은 6.9%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작년 1분기와 2분기 성장률은 6.9%를 나타냈지만,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6.8%로 분기별로 분석해보면 하반기에 진입할수록 완만한 둔화세를 나타냈다고 보여집니다. 

 중요한 것은 중국의 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상회하였다는 것이 중국 경제에 대한 그동안의 의구심 등을 일단 잠재울 수 있었다는 부분에서 주목하셔야겠습니다. 게다가 2018년 상반기까지는 경제 성장세에 대한 우려는 잠시 접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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