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첫 출근에 실패했다.
윤 행장은 지난 2일 신임 IBK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되었다.
이에 따라, 윤 행장은 3일 오전으로 예정된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기업은행 본점에 들어가려 했지만, 노조원들의 출근 저지 운동에 발길을 돌렸다.
기업은행 노조는 청와대 출신 윤 전 수석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노조는 윤 행장의 임명이 지난 10년 동안 이어진 내부 출신의 행장 승진 관례 자체도 깨뜨리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윤 행장은 첫 출근 자리에서 '자진사퇴하고 야인으로 돌아가라' '문재인 정부가 비판하던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노조의 반발에 "우려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답하며 발길을 돌렸다.
윤 행장은 노조와의 갈등 해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제가 잘 듣고 말씀 나누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취임식 등 윤 행장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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