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현장]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암니스', 26일 폴루스바이오팜으로 사명변경
[1분현장]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암니스', 26일 폴루스바이오팜으로 사명변경
  • 박철성 팍스경제TV 리서치센터 국장
  • 승인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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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루스, 기관투자자 설명회에서 바이오시밀러 자신감 피력!

[팍스경제TV 박철성 리서치센터장] 코스피 상장사 암니스가 '폴루스바이오팜'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암니스는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과 더불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화이자(Pfizer) 출신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전 분야에 걸친 최고 전문 인력을 신규 경영진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암니스와 합병이 예정된  폴루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2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이 날, 남승헌 회장(대표이사)가격 경쟁력을 가진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으로 전 세계 의료 평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장 규모가 큰 인슐린을 비롯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호르몬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다.

서울대 출신으로 셀트리온 총괄 부사장을 지낸 바 있는 남 회장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27년간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지난 19일 폴루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가격 경쟁력을 가진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으로 전 세계 의료 평등에 기여할 것을 강조, 2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19일 폴루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가격 경쟁력을 가진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으로 전 세계 의료 평등에 기여할 것을 강조, 2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폴루스는 2016 설립됐다. 남 회장과 카이스트 박사인 박주호 사장,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출신인 김 브라이언 부회장(엔큐라젠 회장),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의 핵심인력들이 의기투합한 기업이다.

폴루스의 핵심인력들은 20년 이상 된 글로벌 경험이 있다. 이를 토대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세계시장을 정복한다는 시나리오다. 후발주자임에도 폴루스의 치료용 단백질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투자자의 시선을 끄는 이유다.

이날, 남 회장은 글로벌 품질 기준에 만족하는 생산시설을 구축,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함께 영위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올해 7월 화성 신공장 완공 후, 글로벌 임상시험과 허가 절차를 걸쳐 2020년 말에서 늦어도 2021년 초 글로벌 상업화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루스의 바이오 CMO 사업은 공장건설을 시작해, 2020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허가기관에서 허가를 획득한 이후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CMO 사업이 계약 직후 선급금 지급이 이뤄지는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2019년 기술이전 시에도 매출발생이 가능하다. 

바이오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는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의약품 전문 생산사업이다. 전자업계의 OEM이나 반도체의 파운드리와 유사한 개념이다. 바이오 CMO도 대규모 수주가 사업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장기 생산물량을 조기에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박주호 폴루스 사장은 "허가 전 생산된 제품들도 허가 후 사업배치로 판매될 수 있어 조기에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며 "CMO 사업은 이익을 발생, 향후 '폴루스바이오팜'의 기본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호 폴루스 사장
박주호 폴루스 사장

 

폴루스는 앞으로 글로벌 협력 기업들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주요 시장인 미국캐나다유럽 등의 선진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점유율 확대하는데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폴루스는 독점판매권 계약체결을 통해 올해부터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엔 터키 사야(SAYA) 그룹 계열사 팜액티브(Pharmactive)와 터키 현지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폴루스는 최근 암니스로부터 전환사채(CB)를 통해 총 535억 원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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