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브랜드 넘어 고객라이프스타일로 재탄생
캐딜락, 브랜드 넘어 고객라이프스타일로 재탄생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8.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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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앵커) 앞서 보도처럼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캐딜락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요. 캐딜락 홍보마케팅 담당 정정윤 부장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캐딜락이 지난해 판매량 증가율 1위였습니다.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00대 판매도 돌파했습니다. 이런 실적의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정정윤 부장) 기존 캐딜락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고객들과 소통의 프로그램을 강화했던 것이 판매량 상승을 이끌지 않았나 싶습니다.

캐딜락의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브랜드를 접해본 고객들은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젊은 감각의 모습에 대해 놀라곤 하십니다. 사실 지난해 이러한 부분, 즉 고객들에게 캐딜락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젊어진 ‘아메리칸 럭셔리’를 전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만나는 자리를 최대한으로 마련해 일선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했던 것이 캐딜락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판매량을 끌어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캐딜락하면 간판 모델인 ‘CT6’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CT6 외에도 SUV인 에스컬레이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떤 마케팅 전략이 통했다고 보시는가요?

(정정윤 부장) 사실 고객들이 캐딜락에 대해 생각할 때 세단이 먼저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으로 SUV라인은 많이 만들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캐딜락의 SUV는 캐딜락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뛰어난 주행 성능, 최첨단 편의 옵션을 갖췄으며 활용성까지 겸비한 명실상부한 럭셔리 SUV입니다.

이러한 점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수영, 다니엘 헤니 등 캐딜락의 대표 셀러브리티들이 캐딜락의SUV 라인을 맡아 인지도를 높이고자 도모한 점이 주요 포인트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캐딜락의 생소한SUV를 있는 그대로 경험시켜 드리고 그 우수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솔직하게 접근했던 것도 한몫 했다고 봅니다.

(앵커) 캐딜락이 지난해부터 젊어지고 역동적인 이미지의 ‘아메리칸 럭셔리’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는데, 젊어진 아메리칸 럭셔리는 무엇이며 그에 따른 실제 구매층의 변화가 있었나요?

(정정윤 부장) 실제로 젊어지고 있습니다. 이전 캐딜락은 40~ 50대에서 주로 구매했다면 지난해에는30~ 40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피드백이 활발해 진 부분이 브랜드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기존 고객은 남성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여성 구매자들이 많이 늘어났다. 그만큼 캐딜락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더욱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자료일 것입니다.

 

(앵커) 지난해 ‘캐딜락 하우스 서울’이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올해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정정윤 부장) 지난해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상반기 중 다시 오픈할 계획입니다.

올해에는 더 많은 고객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새로운 장소에 마련할 계획이며 지난해보다 더 오랫동안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더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셀러브리티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고객들이 더 직접적으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24시간 고객 시승 프로그램 등 풍성한 컨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앵커) 김영식 사장이 “신차를 통한 성장 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유틸리티를 선보일 것”이라고 하셨는데 캐딜락의 다양한 마케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정정윤 부장) 캐딜락의 마케팅을 한 단어로 표현해 보자면 ‘소통’이다. 진정한 의미의 소통이라 함은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 자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와 고객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매개로 잦은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소통인 것입니다.

캐딜락은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속에 녹아들어 고객의 가치를 진정으로 높여줄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캐딜락은 다채로운 채널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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