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美 대통령, 6차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에서 연설
클린턴 전 美 대통령, 6차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에서 연설
  • 김가현 기자
  • 승인 2018.0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클린턴 재단 창립자이자 미국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이 런던에서 열리는 6차 연례 세계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에서 6년 연속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출처| 환자안전활동재단
클린턴 재단 창립자이자 미국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이 런던에서 열리는 6차 연례 세계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에서 6년 연속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출처| 환자안전활동재단

[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전 미국 대통령이자 클린턴 재단 설립자 빌 클린턴(Bill Clinton)이 6차 연례 세계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World Patient Safety, Science and Technology Summit)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은 오는 2월 23일에서 25일까지 사흘 동안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영국의 제레미 헌트(Jeremy Hunt) 건강·사회복지부 장관이 후원하고 유럽마취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환자 안전 및 의료진료의 질적, 비용 상의 대폭적 개선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환자안전운동재단(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의 명예 회장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병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서밋 참여자들과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다수의 글로벌 지도자, 정부 대표, 의료업계 및 병원 CEO, 의료전문가, 환자권리옹호단체 대표 등이 참여자 명단에 포함된다.

환자안전운동재단의 설립자인 조 키아니(Joe Kiani)는 “얼마든지 예방 가능한 병원 내 환자 사망사고를 줄이는 우리의 노력에 클린턴 대통령이 연속으로 동참하는데 대해 고마워 하고 있다”며 “의료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는 환자는 전체 환자 수의 1/10에 달하고 전세계에 걸쳐 300만 명이나 되는 사망자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의 흔들림 없는 지원 덕택으로 우리는 최고의 인재와 자원봉사자들을 영입할 수 있었다"며 "수백만 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약물 복용 관련 실수에서 병원에서 감염되는 사례 등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만 연간 20만 명에 달하는 환자들이 사망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의료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체 사인 중 3위를 차지한다.

유럽의 경우 병원 내 감염 건은 연간 환자 20명 중 한 명(총 발생 건수 410만 건) 꼴이며 대표적인 감염 유형은 요로감염(27%), 하기도(下氣道) 감염(24%), 수술부위 감염(17%), 혈류감염(10.5%)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