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한수원 사장 임기 절반 이상 남기고 사임
이관섭 한수원 사장 임기 절반 이상 남기고 사임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8.0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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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한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사진=뉴시스]
사임한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뉴스원에 따르면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 임기를 1년 10개월 남기고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사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고, 사표가 수리됐다. 한수원은 퇴임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경제정책관,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제1차관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 사장은 재작년 8월 산업부 1차관에서 퇴임한 후 같은 해 11월15일 3년 임기의 한수원 사장으로 취임했다. 예정된 임기는 내년 11월까지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하는 입장과 과거 산업부 1차관 시절 한국서부발전 사장 인선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거취에 부담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장 퇴임으로 한국전력과 5개 발전 자회사를 포함해 모든 전력 관련 공기업들이 기관장 공석 상황을 맞게 됐다. 조환익 전 한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한전이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남동·남부·서부·중부발전 사장은 지난해 9월 일괄 사퇴했고 동서발전은 지난해 6월 김용진 당시 사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에 발탁된 이후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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