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칠레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낸싱 성공
남부발전, 칠레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낸싱 성공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8.0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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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칠레 태양광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하 PF)을 성공하며,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남부발전은 KB자산운용, 에스에너지와 칠레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레 현지에 38MW 규모 태양광 설비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는 BOO(Build, Own & Operate) 형태의 해외 태양광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s, 독립발전사업) 사업이다.

5개의 소용량(9MW 이하) 발전소로 이뤄진 이번 사업에는 5250만 달러(약 6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난해 8월 1개소 상업운전 개시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금융, 건설, 운영, 주주 등 전 사업참여자가 국내기업으로 구성돼 KB자산운용이 금융주선사로 참여해 대출주선을 완료했으며, 국내 태양광 중견기업인 에스에너지가 건설을, 남부발전과 에스에너지의 합작법인이 운영을 맡는다.

운영기간은 약 25년으로 약 2억 달러의 매출과 7000만 달러의 수익, 약 2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발생 등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해외배출권을 확보한 후 국내거래를 통해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의무비율 달성 및 경제적 부가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새로운 기후체제에 발맞춰 향후 태양광 발전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번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후속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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