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에 하락 마감
美 증시,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에 하락 마감
  • 오진석
  • 승인 2018.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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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맹경열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미국증시는 오늘 3대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정치적 요소때문에 증시 불안감이 올라간것인데요.

하나금융투자 맹경열 연구원 연결해봅니다.

(앵커) 미국 증시 마감 상황부터 짚어보죠.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죠?

네. 장 초반 주요 지수 모두 상승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미 증시는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에 변동성을 더하며 S&P 500, DOW, NASDAQ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DOW 지수의 경우, 장 초반 26,000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였지만, 연방 정부 폐쇄 우려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오는 금요일까지 예산 안이 승인되지 않는 다면 연방정부 폐쇄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체적으로 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제도 (DACA) 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시장의 공포 지수로 알려진 변동성 지수는 금일 15% 가까이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4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히 높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의한 변동성도 최근 미 증시 상승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외 지난 주 트럼프 행정부 전 수석 정책관 스티브 배논이 트럼프-러시아 커넥션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에 소환되었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  섹터별로 마감상황 보겠습니다

네. 섹터 등락의 경우, 전체 11개 섹터 중 8개가 하락, 3개가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소재, 산업, 에너지 섹터의 경우, 평균 1% 이상의 하락을 보이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해당 섹터들의 금일 하락은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섹터의 경우, 유가 하락에 추가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부동산 섹터는 평균 0.4%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헬스케어 섹터의 경우, 미국 대표 제약 회사인 머크 앤드 컴퍼니가 해당 섹터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머크 앤드 컴퍼니는 임상 3상 진행 중인 위암 신약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를 발표하였으며, 이에 해당 주가가 5.8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유나이티드헬스와 시티그룹이 실적을 내놨는데요 어땠습니까

네. 먼저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과 씨티 그룹의 실적발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의 경우,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 발표에 해당 주가가 2% 이상 상승하며 강세 마감하였습니다.

씨티그룹의 경우,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 해당 주가가 0.5% 상승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해당 기업은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은 악화되었지만, 대출을 포함한 은행 부문의 수익성은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더하여 여타 주요 금융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씨티 그룹 또한 220억 달러 규모의 세제 개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기업의 실적 발표에 시장은 일회성 비용의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만, 금융 섹터에 대한 법인세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 제너럴 일렉트릭, GE는 주요 계열사인 GE Capital이 보험금 부담 규모 확대에 모기업 배당 정책을 준수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하였으며, 이에 해당 주가는 3%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더하여 2022년까지 11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한 포드 모터스가 금일 디트로이트 모토 쇼에서 새로운 전기차 모델에 대한 티져 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앵커) 주요 경제지표와 실적 발표 소식 전해주시죠

네. 금일 뉴욕 연방 준비 은행이 발표한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17.7을 기록하였습니다.

혹독한 겨울 날씨에 해당 지표의 1월 발표치가 시장을 예상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시장은 여전히 제조업 확장 국면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는 수요일 Fed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늠자가 될 경제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이 발표됩니다.

3월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가 높은 만큼 베이지북에 대한 시장의 관심 또한 높습니다.

더하여 같은 날인 수요일, 금융 섹터에 속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골드만 삭스, US Bancorp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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