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직 취업자 수 15년 만에 최소 외
상용직 취업자 수 15년 만에 최소 외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8.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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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지난해 11월 이후 연속 하락세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앵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에 대한 드라이브를 새해부터 강하게 걸고 있는데요. 정부의 기조와는 다르게 안정적 일자리가 줄고, 생계형 일자리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준범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안정적 일자리로 불리는 상용직 취업자 수 증가율이 15년 만에 최소를 가록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상용근로자는 1333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용직 근로자는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와 정규직을 의미하는데요. 그동안 상용근로자는 2003년부터 연간 5% 내외의 꾸준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상용직 취업자 수 증가율 2.8%는 2002년 2.2%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 조사결과는 그만큼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앵커) 네. 반면에,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증가율은 높았다면서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자영업자는 1.2% 늘어난 405만 6000 명을 기록했습니다. 증가율 1.2%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수치입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자발적이지 않은 사유에 따른 생계형 목적 창업이 많은 편입니다.

상용직 취업자가 갑작스럽게 직업을 잃고서 퇴직금으로 치킨집과 같은 프랜차이즈에 뛰어드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통계청은 작년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진하고 불안한 일자리는 늘어난 이유로 2016년 하반기를 강타한 조선업 등 산업 구조조정을 꼽았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수출입물가지수가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고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7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원화 기준 84.50으로 11월과 비교해 1.6% 떨어졌습니다. 수입물가도 11월 보다 0.8% 내려간 82.3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수출입물가가 동반 하락한 뒤 두 달째 하락세입니다.

수출물가가 내림세를 보인 것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가 지속된 영향이 컸습니다. 국제유가가 올랐음에도 원화 강세의 영향이 큰 탓에 수입물가도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은 유지됐지만 환율이 2개월 연속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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