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1987’ 흥행 가속…’쥬만지’ 22년만에 리부트
‘신과함께・1987’ 흥행 가속…’쥬만지’ 22년만에 리부트
  • 오진석
  • 승인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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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서민우 코디네이터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연말부터 영화계는 대형작품 들이 줄이어 개봉하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새해가 되자마자 천만 영화가 등장했습니다.

또 어떤 영화가 개봉할지. CGV 서민우 코디네이터와 알아봅니다.

(앵커) 먼저 2018년 올해 첫주. 박스오피스 순위 짚어보죠

18년 시작과 함께 첫주부터 천만 관람객 동원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연말연시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신과 함께> 인데요. 개봉은 17년 12월 개봉이지만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인기에 힘 입어 현재까지 상영을 이어온 덕분에, 바로 어제 천만 관람객을 달성했습니다. 천만 관객 달성과 함께 배우들의 감사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팬들의 성원에 답했습니다.

<신과 함께>의 흥행은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크겠지만, 무엇보다 그 동안 관객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판타지 SF 장르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신과 함께>와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는 또 하나의 흥행작 <1987>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있는데요.

<신과 함께>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다면 <1987>은 당대의 시대상을 스크린 속으로 고스란히 담아낸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데요. <신과 함께> 33.4%, <1987> 26.2%로 다소 모자란 예매율을 보였지만 개봉 9일차인 어제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서며 함께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1987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현대사를 그리고 있는데 해외 개봉을 한다고요?

네. 1987도 그렇고, 신과함께도 해외 공략에 나섰습니다.  연말 우리나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2작품이 해외에서 선전할지 지켜봐야겠는데요.

<신과 함께>의 경우 홍콩, 대만, 태국 등에서 개봉해 현지 언론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구요. <1987>의 경우도 북미권 및 대만에서 1월 12일 개봉을 확정하고 뒤이어 호주, 뉴질랜드와 홍콩 마카오까지 개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요즘 참 광고가 많이 나오는 영화.  첫 번째 소개작품 <쥬만지> 

어드벤처 걸작 <쥬만지>가 22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어릴 적 보았던 96년도 작품,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쥬만지>의 기억을 지금도 생생히 가지고 있으실 것 같은데요. 당시 보드게임에서 현실세계로 튀어 나오는 온갖 야생 동물들 그리고 상상력은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비주얼을 선보였죠.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지만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게임 쥬만지, 우연히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네 명의 학생들은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게임을 클리어 해야 한다는 간단한 스토리로 만들어졌는데요.

때문에 영화 곳곳에는 비디오 게임 느낌이 곳곳에 녹아 들어 있습니다. 중요한 스토리를 모노 톤 회상 씬으로 알려준다던가, 세 개의 목숨을 잃으면 주인공들이 죽을 수 있다는 게임오버 설정 그리고 레벨 별 미션을 클리어 하는 방식의 스토리 진행 등 장치를 통해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마치 주인공들을 자신의 캐릭터로서 플레이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앵커) 게임 캐릭터와 배우들의 궁합이 일품이라고요?

<쥬만지>는 동명의 전작 뿐만 아니라 화려한 캐스팅 또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고 있죠.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케빈 하트 등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스타 캐스팅으로 영화 기대감을 더욱 이끌어 냈습니다.

여기에 재미있는 포인트는 현실에서의 주인공 배우들과 게임 속 캐릭터 배우들을 상반되게 배치하면서 나오는 불협화음을 코믹 요소로 적절히 활용하였다는 것인데요.

누가 봐도 근육질에 힘 쎈 캐릭터 고고학자 브레이브스톤, 드웨인 존슨에게는 공부벌레, 소심쟁이 스펜서라는 자아가 들어가있구요. 지도학 교수, 뚱뚱한 중년 아저씨인 잭 블랙 안에는 SNS 중독 퀸카 10대 소녀가 들어가 있습니다. 때문에 긴박한 위기 상황에서 엉뚱한 매력 뽐내는 배우들이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쥬만지>의 매력포인트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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