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kt유니폼... 통산 100승 꿈 이룬다
니퍼트 kt유니폼... 통산 100승 꿈 이룬다
  • 강헌주
  • 승인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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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 [사진=뉴시스]
더스틴 니퍼트.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강헌주 기자]

두산 베어스의 니퍼트가 천신만고끝에 국내무대에 남게 됐다. 단 두산 유니폼이 아니고 kt 유니폼으로.

kt 위즈는 4일 더스틴 니퍼트와 총액 100만달러 계약에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니퍼트는 kt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최종 관문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메디컬테스트는 4일 실시된다.

니퍼트는 두산 베어스의 상징 같은 외국인 투수였다. 2011년 두산에 입단, 7년을 뛰며 94승4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때문에 두산팬들은 니퍼트를 '니느님'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통산 94승과 917탈삼진은 역대 외국인 투수 1위 기록이다. 2016시즌에는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더불어 정규시즌 MVP와 KBO 골든글러브까지 석권했다.

하지만 올해 한국나이 38세인 니퍼트는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예전의 에이스다운 위력투를 보여주지 못하며 결국 두산의 버림을 받았다.

다른 팀들도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나이가 많은 데다 팔 상태에도 의문을 가졌기 때문.

하지만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비어있던 kt가 니퍼트를 선택했다. 단 몸값은 지난해 21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절반 아래 수준으로 떨어졌다.

kt는 니퍼트와 정식계약하게 되면 피어밴드와 니퍼트로 꾸려진 외국인 투수진 진용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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