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서 "평창올림픽 북한 참여할 수도"
김정은 신년사서 "평창올림픽 북한 참여할 수도"
  • 강헌주
  • 승인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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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관련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관련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강헌주 기자]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수도 있다며, 이를 위한 남북 접촉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 김 위원장은 "올해는 북한은 정권 수립 70주년 남한은 평창올림픽 개최로 남과 북에 다 같이 의미 있는 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우리가 제안한 군사 당국 회담에 북한이 전격적으로 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본토 전역이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이라며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양보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와 함께 이를 위한 남북 당국 간 대화의사를 밝힌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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