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린이를 위한 과학문화 공간인 국립어린이과학관이 문을 열었다. 보고, 만지고, 들을 수 있는 체험 위주로 구성된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과학의 원리를 몸소 배울 수 있는 장소다. 앞으로 자라날 어린이들이 과학자의 꿈을 키우기에 안성맞춤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어린이 전용 국립어린이과학관 개관식식을 진행했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과거 국립서울과학관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건축면적은 5611㎡로 전시면적은 4858㎡이다. 사업비로만 317억원이 투입됐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과학 체험 학습이 가능하도록 △감각놀이터 △상상놀이터 △창작놀이터 등 총 3개의 놀이터로 구성됐다. 1층에 자리 잡은 감각놀이터는 성장 시기별 발달특성을 고려한 감각체험과 감성놀이 활동을 통한 인지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어려운 과락 원리를 설명하기보다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게 했다.
2층에 위치한 상상놀이터는 관찰과 탐구, 실험을 통해 문제해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공룡을 좋아한다는 것에 착안해 한반도 백악기 공룡 서식환경을 조성해 발걸음을 붙잡는다. 여기다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 변화를 관찬 할 수 있도록 초대형 롤링볼 전시물을 배치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같은 층에 위치한 창작놀이터에는 △아트 스튜디오 △DIY공방 △디자인랩 △도예체험공방 등을 갖춰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창의성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어린이과학관에는 이 외에도 우주에 대한 이야기과 학습이 가능한 천체투영관, 심해저 생물과 공룡들을 입체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4차원(4D) 영상관, 과학연극과 뮤지컬 등을 즐길 수 있는 과학극장도 새롭게 만들어 졌다.
이정구 국립어린이과학관 관장은 "국가차원의 어린이를 위한 과학문화 공간이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국립어린이과학관을 설립하게 됐다"며 "무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과학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