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형진]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값 상승률 차별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강남 4구의 아파트 가격은 4.8% 상승했다.
11월 말 기준 전국 평균 아파트 값은 작년 말 대비 1.0% 올랐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3.8%와 1.7% 상승했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아파트 값은 평균 0.3% 하락했다. 이마저도 광역시(0.9% 상승)를 제외한 지역으로 제한하면 하락폭은 -1.4%로 더욱 크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6월 말 대비 2.0%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일반 아파트 가격의 상승률 0.2%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1.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했다.
시도별로 세종시의 상승률이 4.2%로 가장 높았고, 서울과 강원도가 각각 3.0%와 2.4%를 기록했다.
한편, 금융권은 이와 같은 주택가격 변화 추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주택가격의 움직임이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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