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창조경제혁신센터, 오명 벗고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 꿈꾼다
[현장중계] 창조경제혁신센터, 오명 벗고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 꿈꾼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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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난해 혁신센터 전면 개편 단행
대학·공공기관 등 파트너사 확대···‘개방형 혁신 플랫폼’
첫 성과 공유회···대국민 공개 평가 ‘의미’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지난 2014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출범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8년 한해를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또 앞으로 달라져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주로 논의했습니다. 현장에 도혜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팁스타운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 공유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2014년 출범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모두 17곳이 운영 중인데요. 

출범 당시 대기업과 지역 사회 간 1:1 매칭으로 운영되면서, 대기업에 할당제를 준 것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오명을 벗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혁신센터를 지역 스타트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이후 혁신센터는 대기업 연계에만 그치지 않고, 중소‧중견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지역의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연계 대상을 크게 늘렸습니다. 

또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말그대로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 임종태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 탑다운 방식을 지양하고 다양성, 자율성, 개방성에 기반한 센터를 운영하면서 혁신의 DNA가 센터와 기업 문화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번 성과 공유회는 전국 17개 혁신센터들이 모여 지난해 성과를 평가하고, 센터별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혁신센터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성과 평가로써,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창업생태계 관계자를 비롯하여 스타트업 등 다양한 민간 주체들이 평가에 참여했습니다. 

정부 사업이 대국민 공개 평가로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탁상행정을 벗어나, 실질적인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임종태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 아직도 대다수 국민들께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십니다. 지난 4년간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혁신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드리고 앞을로 센터가 국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목적이 있고요. ]

이 자리에선 센터별로 우수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혁신센터장들이 직접 지난 해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센터의 자체 평가 우수 프로그램 발표가 끝난 직후에는 각 혁신센터의 보육기업과 지역의 창업보육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으로 구성된 민간 청중단이 이를 다시 한 번 평가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단순히 자기만족에 그치지 말고 조금 더 객관적으로 그리고 냉정하게 사업을 평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성과 공유회 평가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올해 예산 배분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의 혁신 창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팁스타운에서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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