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내년엔 두산 유니폼 입는다
린드블럼, 내년엔 두산 유니폼 입는다
  • 강헌주
  • 승인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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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린드블럼. [사진=뉴시스]
조시 린드블럼.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강헌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조시 린드블럼(30)이 내년에는 두산 유니폼으로 바꿔 입는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1일 린드블럼과 총액 145만 달러(약 15억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린드블럼과 계약하면서 외국인 선수 영입을 완료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32경기(210이닝)에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30경기(177.1이닝)에서 10승13패 5.28의 평균 자책점을 올렸다.

지난 7월 KBO리그로 컴백한 린드블럼은 페넌트레이스 12경기(72.2이닝)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72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위력적인 피칭을 하며 롯데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린드블럼을 영입한 두산은 지난해까지 7년 동안 활약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한편, 롯데와 결별한 린드블럼은 11일 SNS를 통해 장문의 문자를 남겼다. 특히 구단에 불합리한 처사를 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롯데 구단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린드블럼은 SNS를 통해 "구단은 진정으로 협상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계속해서 언론에 저의 딸 먼로의 건강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이 때문에 제가 롯데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핑계를 여러 번 암시했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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