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기아자동차 “강력해진 쏘울 부스터…삼파전 만든다”
[현장중계] 기아자동차 “강력해진 쏘울 부스터…삼파전 만든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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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멀티미디어’ 탑재…젊은 세대 겨냥
코나‧티볼리 ‘양강체제’…시장의 62% 차지
기아차 “새로운 삼각구도 만든다” 포부
쏘울 부스터 EV, 1회 충전으로 386km 주행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코나와 티볼리로 양분된 소형SUV 시장에 기아자동차가 도전장을 내밉니다. 3세대 쏘울인 ‘쏘울 부스터’가 그 주인공인데요. ‘부스터’라는 별칭에 걸맞는 주행성능과 첨단사양으로 소형SUV 시장의 ‘삼각구도’를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출시회 현장에 정새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기아자동차의 쏘울 부스터 신차발표회에 나와 있습니다.

기아차는 올해 첫 신차로 지난 2008년 자동차 시장에 등장한 쏘울의 3세대 모델, ‘쏘울 부스터’를 선보였습니다.

쏘울 부스터는 가솔린 1.6 터보와 전기차(EV)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기아자동차가 내세운 무기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최첨단 멀티미디어’입니다.

쏘울을 생애 첫 차로 선택하는 소비층이 많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하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과 박자에 따라 실내조명이 바뀌는 ‘젊은 기능’을 대거 탑재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렬 / 기아자동차 소형RV1PM PM
멀티커넥션은 기존에 한 대만 블루투스로 연결됐던 기능을, 예를 들면 조수석에서 음악을 듣고 있고 운전석에서 전화를 할 수 있는 커넥션 기능을 말합니다 특히 (EV는) 배터리가 가장 큰 64kWh급을 탑재했고 수냉식으로 바꾸면서 냉각성능도 대폭 개선해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했습니다 

쏘울 부스터가 속한 소형 SUV시장은 말 그대로 ‘폭풍성장’ 중입니다.

1인 가구 증가에 SUV 열풍이 겹치며 틈새시장에서 ‘주요 시장’으로 거듭난 건데요.

판매량도 2014년엔 3만3000대에 불과했지만 티볼리가 처음 출시된 2015년 8만6000대까지 커졌습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15만3000대까지 성장했습니다.

현재는 현대자동차의 코나와 쌍용자동차의 양분돼 1위 다툼이 치열한데요

2017년에는 티볼리가 코나의 판매량을 3만대 가량 앞섰지만, 지난해에는 코나가 5만대 이상 판매되며 티볼리보다 약 1만 대 더 많이 팔렸습니다. 

두 모델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소형 SUV 시장의 약 62%를 잡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가운데 기아차는 올해 첫 신차로 쏘울 부스터를 내세우며 새로운 ‘삼각구도’를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정렬 / 기아자동차 소형RV1PM PM
1세대와 2세대에서 단점으로 이야기됐던 디자인이 큰 차이가 없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3세대 쏘울은 가장 혁신적으로 디자인을 개선했고 IT측면에서 동급 최고의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고급감있는 무드램프를 적용한 것이 가장 특징입니다 

앞으로 소형SUV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오는 7월 코나보다 작은 SUV '베뉴'를 출시해 코나, 투싼, 싼타페, 펠리세이드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아차도 경차보다 크고 소형차보다 작은 SUV인 ‘SP2(프로젝트명)’를 기획중입니다.

이 외에도 티볼리의 부분변경 모델과 렉서스의 UX, PSA그룹의 DS 3 크로스백 등이 출격을 대기 중입니다. 

(인터뷰) 김명섭 /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팀 팀장
파워풀한 주행성능 그리고 첨단 멀티미디어, 하이테크한 디자인 등 우수한 상품성과 소형SUV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소형SUV 시장을 공략해서 국내기준 판매목표 2만대를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2월 출시될 전기차 모델 ‘쏘울 부스터 EV’는 1회 충전으로 최대 386km를 주행할 수 있어 브랜드 내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는데요. 

여기에 150kW급 출력 확보와 효율 증대로 친환경차 시장도 꾸준히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북미 시장에서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넘긴 쏘울이 국내에서도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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