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많을수록 충성도↑·이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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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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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30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보다 장기근속율 4배 높아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직장인이 월급을 많이 받을수록 한 회사에 근속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임금근로자의 직장안정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 1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직장인보다 10년 이상 근속할 확률이 4배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859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중 10.5%만 10년 이상 한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이상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고용유지율은 28.4%에 그쳤다.

3년 이상 고용유지율은 30, 40대 대졸 이상의 남성일수록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3년 이상 고용유지율은 25.3%로 30대(31.8%), 40대(33.4%), 50대(26.4%)보다 낮았다.

이직률은 임금 수준과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년 이내 자발적 이직자 중 월급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의 이직률이 70.7%로 가장 높았다.

100만원~150만원 미만은 66.0%, 100만원 미만은 64.5%로 조사됐다. 또 200만원~250만원 미만은 64.9%, 250만원~300만원 미만은 62.4%, 300만원 이상은 61.1%로 월급이 높을수록 이직률이 비교적 낮았다.

10년 이상 근무한 장기근속자의 비율은 300만원 이상이 23.7%로 100만원 미만(6.0%)에 비해 4배 가량 높았다.

장기근속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24.2%)이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은 2.9%로 가장 낮았다.

규모별 장기근속 비율은 500인 이상 대기업이 15.9%로 가장 높았고 100인~500인 미만(9.8%), 10인 미만(9.5%), 50인~100인 미만(9.2%), 10인~50인 미만(8.5%)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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