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미국의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대상이었던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와 LG전자(대표 정도현 조성진) 세탁기의 지난해 미국 수출 규모가 전년도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와 가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세탁기 대미 수출액은 총 1억 7천 8백만 달러로, 이는 전년도인 2017년 수출액 3억 천 9백만 달러보다 44% 준 수치입니다.
지난해 1월 외국산 세탁기에 대래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미국은 2월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를 대상에 이를 적용했습니다.
수입제안조치를 당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현지 공장을 조기 가동하면서 이에 대응했고, 그 결과 수출 물량은 감소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늘릴 수 있었습니다.
발 빠른 대처 덕에 지난해 3분기 기준 미국 세탁기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 19%와 LG전자 18%로, 1·2위를 차지했했습니다.
이는 1년 전의 합계 점유율(36%)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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