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한국은행이 우리경제의 지난해 4분기와 연간 국내총생산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GDP는 2.7%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순영 기자
(기자)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보면 작년 GDP는 전년보다 2.7% 증가했는데요…이는 2.3%를 기록했던 2012년 이후 6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연간 실질성장률은 한은의 수정 전망치와 부합했는데요. 앞서 한은이 지난해 10월 2018년도 실질성장률 전망을 2.9%에서 2.7%로 수정한 바 있습니다.
설비 투자(-4.0%)가 감소로 전환한 반면 민간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정부소비와 수출 증가세는 확대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정부의 재정 정책 효과로 1% 증가하며 3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감소했지만 민간과 정부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건설과 설비 투자도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의료, 오락문화 등)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3.1%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소비의 경우 2010년 1분기(3.4%) 이후 35분기만에 최고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2%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었으나 운송장비가 늘어 3.8% 증가했습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습니다.
농림어업은 축산물 생산이 늘어 5.8%, 전기사스수도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4.0% 늘었습니다.
건설업은 비주거용 건물과 토목건설이 늘어 1.1%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