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 3주구 조합장 해임 총회 불발… 시공사 선정 속도
반포주공 3주구 조합장 해임 총회 불발… 시공사 선정 속도
  • 이정 기자
  • 승인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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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총회 성원 미달…2월 재소집

[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이하 3주구)의 최흥기 조합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가 무산됐습니다. 

반포 3주구 재건축조합은 오늘(20일) 오후 서울 반포 엘루체컨벤션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 해임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었습니다. 총회 개최를 위해 적어도 과반이상(812명)은 참석해야 하지만 성원 미달로 무산됐습니다. 이날 가족 구성원을 포함해 약 270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조합은 지난 8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당초 시공사로 선정됐던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자격 취소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조합과 현대산업개발은 특화설계안, 공사범위, 공사비 등을 두고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은 최흥기 조합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맞서며 이날 임시총회를 강행했습니다. 조합장 해임을 추진한 한 조합원은 최흥기 조합장 임기 만료인 2월 25일 직후 총회를 재소집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합장 해임 총회가 불발로 끝나면서 3주구의 새 시공사 선정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합은 지난 10일에 이어 20일에도 시공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8대 건설사의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한편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전용면적 72㎡ 1490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다시 지어질 예정입니다. 총 사업비는 8087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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