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 CBOE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에도 ‘백트’에 주목하는 이유
CMO, CBOE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에도 ‘백트’에 주목하는 이유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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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18일 팍스경제TV 암호화폐 전문방송 ‘코인 즐겨찾기’에서는 ‘백트(Bakkt), 희망 or 희망고문’을 주제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패널로는 언블락드블락 조남준 대표와 이건희 BM이 참여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 인터콘티넨탈(ICE)이 설립한 백트는 현물 기반 암호화폐 선물 출시로 주목받았다. 

백트 출시는 최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문제로 또 한차례 연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투자자와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백트 출범을 기대하는 이유에 대해 이건희 BM은 기관 투자자의 유입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침체된 암호화폐 시장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물 상품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비트코인 선물 상품은 2017년 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비트맥스(BitMex) 등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백트가 주목주목 받는 이유는 기존 비트코인 선물거래와 결제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존 비트코인 선물거래의 경우 현금으로 결제했지만 백트의 경우 실물인수도 방식으로 실제 비트코인이 오가기 때문에 자연스레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또 다른 특징은 계약기간이 한 달 혹은 분기였던 기존 선물거래와 달리 백트는 계약기간이 하루 단위라는 점이다. 따라서 가격 변동성을 더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한편, 17일 이더리움 공통 창립자 조셉 루빈이 이사회에 합류하며 화제를 모은 선물 거래소 ‘에리스엑스’와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조남준 대표는 “큰 차이점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미국의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 내 사기나 자금 세탁 등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 백트 출시를 통해 제도권 내에 정착함으로써 정상적인 암호화폐 시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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