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남아공 준비은행(SARB)이 암호화폐 산업 규제 강화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중앙은행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가 현재의 규제 체제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대중의 관심이 증대할 때 새로운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사기 및 해킹의 증가를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관련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남아공 내 암호화폐를 소유하는 것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는 암호화폐의 경우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암호화폐를 규제하지 않는 채로 남겨두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점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규제당국은 올 1분기를 목표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법률 초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암호화폐 거래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자금세탁방지법(AML)과 고객알기제도(KYC)에 초점을 두고 암호화폐 거래소 및 비트코인 ATM 등은 기존 남아공 금융 보안 법규를 준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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