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한자리에 모인 도시가스업계···구자철 한국도시가스협회장 “내실 있는 성장 필요”
[현장생중계] 한자리에 모인 도시가스업계···구자철 한국도시가스협회장 “내실 있는 성장 필요”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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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협회장, 다양한 에너지원 경쟁 속 ‘내실 있는 성장‘ 강조
재생에너지에 쏠린 정부에 ‘섭섭함’ 내비치기도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 강릉 펜션 사고에 ‘송구’한 입장 밝히며 “안전 체계 개선” 약속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도시가스,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연료입니다.
지난 1987년 처음 공급된 뒤 평균 10가구 중 8가구는 도시가스를 쓰는 상황인데요.
전국적으로 30개 넘는 업체가 시민 생활의 편의를 위해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도시가스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도혜민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의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한국도시가스협회 신년 인사회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엔 구자철 도시가스협회장과 전국 도시가스사 대표들을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와 같은 유관기관 대표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현재 83% 수준입니다. 도시가스가 첫 선을 보인 지 불과 30년 밖에 안됐지만,  국민 상당수가 도시가스 혜택을 누리고 있는 건데요.

구자철 협회장은 이 같은 성과는 업계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국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도시가스업계가 보다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 구자철 /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 에너지원과의 경쟁은 과거보다 광역화·다원화 돼 많은 지역에서 치열하게 발생하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격, 서비스 등 다양한 노력이 수반돼야 합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저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보다 내실 있는 성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 업계는 효율 제고와 투자 확대로 앞으로도 더욱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 공급에 노력하겠습니다. ]

구 협회장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서는 다소 섭섭함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국민 대다수에게 생활 밀착형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 도시가스업계가 정작 정부 정책에서는 소외받고 있다는 아쉬움을 나타낸 겁니다.

[ 구자철 /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 정부에서도 에너지 전환 정책에서 천연가스가 적정한 위상을 정립하고 분산전원 등의 역할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를 감히 부탁드립니다. ]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도시가스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도시가스업계 간 협업과 연료전지용 가스 요금 신설 등 새로운 사업 분야 등에 대해서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고양시 열수송관 파열, 강릉 펜션 보일러 사고 등 최근 연이어 터진 가스 안전사고 등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신년인사회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주제일 수 있다“면서도 강릉 펜션 보일러 사고에 가스안전공사의 직원이 연루된 데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시에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했는데요. 가스보일러 특별점검 실시와 경보기 설치 의무화, 무자격자 시공 근절 등 안전 체계 개선 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 현장에서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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