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자회사 '필리핀 수빅조선소' 기업회생 신청
한진중공업, 자회사 '필리핀 수빅조선소' 기업회생 신청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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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한진중공업(대표 이윤희)이 8일 자회사이자 해외 현지법인 수빅조선소(HHIC-Phil)가 필리핀 현지 올롱가포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공시했습니다.

2016년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 이후 최근 3년 연속 영업이익을 내며 경영 정상화에 힘썼지만 조선업 불황이 10년째 지속하면서 수주량 감소와 선가 하락 등을 견디지 못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수빅조선소는 한진중공업이 경쟁력을 높이려 2004년 필리핀 수빅에 건립했습니다. 이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는 특수선을, 수빅조선소에서는 상선을 건조했습니다. 현지 수빅조선소 수주 잔량은 10척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회사인 한진중공업은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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