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평 LG전자 CTO, CES 2019 개막 기조연설 진행
박일평 LG전자 CTO, CES 2019 개막 기조연설 진행
  • 배태호
  • 승인 2019.0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LG전자(대표 정도현 조성진)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이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파크MGM호텔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CES 2019’ 개막 기조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박 사장은 인공지능 LG 씽큐가 고객을 이해하고 다양한 접점에서 연결되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감동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사장은 ‘기술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지난 100여 년간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가전의 발전으로 집안일로 보내는 시간이 약 75% 줄었지만, IT 혁신으로 인해 수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 ‘인지노동(cognitive labor)’의 양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LG전자의 비전은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도와주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lifestyle innovator)’가 되는 것”이라며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LG 씽큐(LG ThinQ)를 통해 인공지능이 가야 할 길을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LG 씽큐’가 추구하는 3가지 인공지능 지향점인 ▲맞춤형 진화(進化, Evolve), ▲폭넓은 접점(接點, Connect), ▲개방(開放, Open)을 바탕으로 미래의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이며 고객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누릴 수 있는 인공지능 경험도 제시했습니다.

박 사장은 “LG 씽큐는 고객을 이해하도록 ‘진화’하고, 고객의 삶과 여러 ‘접점’에서 연결되고, ‘개방’을 통해 혁신적인 생태계를 열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집과 사무실, 차량을 넘어 도시 전체에까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감동을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기조연설에서 LG전자는 참석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조연설을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과 제품이 적용된 미래를 그린 영상도 상영했다. 이 영상에는 박일평 사장이 직접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이 박일평 사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LG 클로이는 CES 기조연설 공동연사로서 무대에 오른 첫 번째 로봇이라는 영예를 안았는데, 무대에서 관람객들의 웃음을 유도하는 등 기조연설 분위기를 한껏 뜨겁게 달궜다는 평가입니다.

LG전자는 유럽 최대 IT전시회인 IFA에 이어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CES까지 개막 기조연설을 맡으며 인공지능 선도 이미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