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종합검사 유력후보로 물망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부터 부활한 종합검사 대상을 선정작업에 들어가면서 누가 첫 번째 종합검사 대상자가 될지 주목됩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말 종합검사 대상을 가려내기 위한 평가항목 작성 작업을 끝낸 뒤 일정한 기준을 미리 정한 다음 이 기준을 밑도는 금융회사에 대해 종합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가항목에는 감독 목표 이행 여부나 지배구조, 내부통제 적정성, 내부감사 기능 작동 여부, 재무건전성, 소비자 보호 실태 등이 포함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삼성생명·한화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가 올해 첫 종합검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최근 몇 년간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자살보험금·즉시연금 지급 등 이슈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4년 실시된 종합검사에서도 삼성생명은 가산·지연이자 등 보험금 미지급이 적발돼 73억6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5년 금감원이 종합검사를 폐지한다고 밝힌 후 금융사들이 소비자 보호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라며 ”금융회사가 우려하는 수검부담 등의 완화를 위해 핵심리스크에 집중하는 ‘유인부합적인 종합검사 방안’을 마련해 검사계획을 수립중이며 향후 금융위에 보고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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