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롯데그룹 ‘부동산’ 주목...롯데물산·롯데자산개발 ‘공유오피스’ 사업 통합 논의
[리포트] 롯데그룹 ‘부동산’ 주목...롯데물산·롯데자산개발 ‘공유오피스’ 사업 통합 논의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9.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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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최근 롯데그룹이 부동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에 공유오피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최근 부동산 자산 운용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속내인지 박혜미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롯데지주가 최근 국토교통부에 리츠자산관리회사 예비 인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동산 자산 유동화나 개발 사업에 힘을 주는 모습입니다.

이는 유통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롯데그룹이 계열사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과 일맥상통합니다.

지난해 신동빈 롯데 회장은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자하고, 이 중 4분의 1가량을 유통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옴니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혁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온라인은 급성장하고 있지만 오프라인은 상대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연계해 시너지를 내고, 오프라인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해서 매출을 내겠다는 겁니다.

롯데그룹 차원의 부동산 자산 효율화 작업은 스타트업 붐으로 전성기를 맞고 있는 공유오피스로 이어집니다.

특히 올해 그룹 임원인사에서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가 롯데물산 대표를 겸임하게 되면서 공유오피스 사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롯데물산은 지난달 롯데월드타워 30층에 공유오피스 브랜드 '빅에이블'을 론칭했습니다.

66개실, 515석 규모로 2인실부터 75인실까지 다양한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맞춤형 공유오피스입니다.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만의 전망과 보안 등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입주시 롯데월드타워와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롯데그룹 직원들과 같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제휴 비즈니스센터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롯데자산개발의 공유오피스 브랜드 '워크플렉스'도 최근 강남 테헤란로에 문을 열었습니다. 2030년까지 국내외에 5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롯데 관계자는 이광영 대표가 롯데물산과 롯데자산개발 두 곳을 이끌게 되면서 공유오피스 사업이 통합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유오피스의 경우 후발주자인 만큼 당장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롯데물산은 높은 관심속에 입주와 입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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