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지배구조 개편 ‘재시동’ 가시화
[출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지배구조 개편 ‘재시동’ 가시화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1.04
  • 수정 2019.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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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매출 7조…車 부품 계열사 중 두 번째 규모
2일 주주총회서 법인통합 마무리…‘현대트랜시스’ 출범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추진…‘자금줄’ 역할
전문가 “새 패러다임 대응 위한 변화 필요”

[아시아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지난해 5월 철회됐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작업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주주총회로 부품 계열사 통합 법인 ‘현대트랜시스’의 사명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이에 개편작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내용 정새미 기자와 짚어봅니다. 

(앵커) 정 기자, 통합 법인 ‘현대트랜시스’부터 살펴보죠. 단순히 매출 규모만 합해도 무려 7조원에 이르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한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기준 통합매출 7조원으로 부품계열사 중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큽니다.  

양사의 합병안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건 지난해부터인데요.

11월19일 합병안이 공시된 후 29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현대다이모스가 현대파워텍을 흡수합병되는 안건을 결의했습니다. 

현대트랜시스 초대 대표는 여수동 사장이 맡게 됐습니다. 

여수동 사장은 지난 12월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는데요.

현대차에서 감사기획팀장과 기획조정2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큰 매출 규모와 사업 확장 등으로 높아진 그룹 내 위상을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듀얼클러치변속기(DCT)와 무단변속기 등 모든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 변속기 전문기업이 됐는데요.

특히 제네시스 차량과 그랜저, 쏘나타 등의 최고급 시트도 생산할 예정입니다.

향후 8개 나라의 25개 거점을 기반으로 생산과 판매, 연구개발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현대트랜시스 관계자
2018년 기준 약 7조원 수준의 양사 합산매출액을 오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경영효율성‧영업경쟁력을 증대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이 밖에도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계열사들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것을 감안하면 상반기 중 공모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서 자금줄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의 지분율이 높기 때문인데요.

최대주주는 지분 38.6%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입니다.

뒤이어 현대글로비스 11.7%,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가 9.3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인주주 중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이 11.72%로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을 담당하는 현대오토에버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기업가치는 크지 않지만 지배구조 개선에 활용될 자금 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예. 그런데 이전에도 개편작업이 있었는데요. 그 때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의 반대로 무산된 바가 있습니다. 재추진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네, 지난해 3월인데요.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모듈과 AS부품 사업을 인적분할해 현대글로비스에 흡수합병하는 분할합병안을 발표했습니다.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는데요. 

하지만 5월 엘리엇이 반대입장을 피력하며 무산됐습니다. 

이후 엘리엇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배당금 확대 및 자사주 매각 등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는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자동차 시장이 크게 개편되고 있어요 현대자동차도 수소차‧전기차 등 미래전략사업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다만) 기업들이 자사주를 취득하게 되면 연구개발이나 생산에 들어가야 할 비용이 주주권을 방어하는 데 돈이 사용되기 때문에 기업에 부담스럽거든요 정부가 그런 것(제도)으로 도와줘야 한다….

(앵커) 네 정새미 기자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살펴봤습니다. 정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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