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불황 속 기지개 켜는 정유업계···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돌파구 마련에 ‘분주’
[리포트] 불황 속 기지개 켜는 정유업계···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돌파구 마련에 ‘분주’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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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축소·유가 하락세 등 정유업계 ‘흐림’
SK이노베이션, 화학·배터리 등 비즈니스 ‘혁신’
GS칼텍스, 석유화학 등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 ‘집중’
현대오일뱅크, ‘현장통’ 강달호 대표 취임...‘반전’ 노려
에쓰오일, 업계 최초로 ‘4조 2교대’ 도입...환경 ‘혁신’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수해 전부터 정유업계에선 정유 사업만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게다가 시장의 불안정성은 올해도 여전합니다. 국내 정유 4사는 과연 이 같은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계획일까요? 도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4분기 적자가 관측되고 있는 정유업계.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시장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는 시작부터 ‘흐림’입니다. 끝을 모르고 치솟던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재고 손실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유 4사는 '혁신'을 키워드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석유·윤활유 사업뿐 아니라 화학, 배터리 사업 등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합니다. 

 

허세홍 신임 대표를 맞은 GS칼텍스도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MFC 프로젝트 완수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 확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2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허세홍 대표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기존 방식을 새롭게 하는 변화를 당부했습니다.

현대오일뱅크도 지난해 말 강달호 대표가 새롭게 취임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시무식을 따로 진행하지 않은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연말 충청남도 대산 공장에서 강달호 대표와 임직원들이 만나 새해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에쓰오일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구하는 모습입니다. 업계 최초로 4조 2교대 근무제를 도입하는데, 연간 총 노동 시간은 유지하면서 휴무일이 80일 이상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쉴 때는 쉬고 일할 때는 일하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불황이라는 늪을 돌파하기 위한 정유사들. 방법은 다르지만 저마다 변화를 통한 혁신을 강조하며 답안 마련에 한창입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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