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손태승 우리은행장 “창립 120주년, 고객과 함께 위대한 은행 도약”
[출연]손태승 우리은행장 “창립 120주년, 고객과 함께 위대한 은행 도약”
  • 이순영
  • 승인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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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 새해 금융권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계획을 속속 밝혔는데요 그 가운데서 뜻 깊은 새해를 시작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창립 12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은행인데요…특히 이번달 4년 만에 우리금융지주로 공식 출범하면서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손태승 행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우리은행의 올해 경영 키워드는 무엇인지 경제팀 이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손태승 행장이 밝힌 올해 포부는 무엇입니까?

기자: 손태승 행장은 우리은행 120년의 역사는 고객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라며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최고의 은행을 만들어가자고 신념 다짐을 밝히는 한편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주사 전환이라는 업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손태승 행장이 새해 첫 공식 행사로 임원들과 함께 고종황제 묘소가 있는 홍유릉 참배에 나섰다고 하던데요…특별한 이유가 있는 겁니까?

기자: 우리은행은 올해로 창립 120주년이라는 뜻깊은 한 해를 맞이하게 됐는데요… 손태승행장과 임직원들의 고종황제 묘소 참배는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황제의 묘소를 참배하며 창립 이념을 되새겨보고 사회, 은행, 직원 모두가 건강해지는 2019년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우리은행은 1899년에 일제에 맞서 우리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고종황제가 황실자금을 기초로 설립한 대한천일은행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요. 당시 일본의 제일은행 부산지점을 시작으로 서울에도 외국계 은행 지점들이 개설되기 시작했는데 민족자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상인층이 중심이 돼 외세자본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제국의 황실자본과 조선상인의 중심이 돼 설립됐습니다. 이후 1950년 한국상업은행으로 변경된 후 1999년 상업은행이 한일은행과 대등합병하며 한빛은행이 됐고, 2001년 평화은행을 흡수합병하면서 현재 우리은행이 됐습니다. 그리도 오는 11일 우리금융지주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창립 120주년…손태승 행장이 밝힌 구체적인 올해 경영 목표 들어보죠. 어떤 겁니까?

기자: 손태승 은행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목표를 ‘120년 고객동행, 위대한 은행 도약’으로 선언하고 6대 경영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인데요…손행장은 영속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고객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빅데이터와 비대면 채널 등을 활용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행장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은행만의 주특기 영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자산관리 CIB 혁신성장 부문을 집중 육성해 타행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리스크 관리 역시 강조했는데요… 부실우려 자산 감축과 모니터링 강화 등 선제적인 여신 관리와 함께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내부통제로 불필요한 사고를 예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올해 주요 시중은행들의 공통된 경영 키워드, 글로벌 시장과 디지털 혁신에 대해서도 제시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우리은행은 해외 네트워크 수 430개로 국내 1위이자 세계 20위권을 달리고 있는데요…손 행장은 규모 뿐 아니라 수익면에서도 월드 클래스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지 리테일 영업과 IB영업을 강화하는 등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는데요…이를 위해 사용자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고 영업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금융 소외 계층과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는 11일 우리금융지주가 새로 출범하는 날인데 이번 지주사 전환을 발판삼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우리은행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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