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2019 유통家전망] 정용진의 '신新세계'…수익 없이는 혁신도 없다
[리포트][2019 유통家전망] 정용진의 '신新세계'…수익 없이는 혁신도 없다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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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구조조정·사업다각화 선도..이커머스 통합과 무인시스템·전문점 출점 화제
신규사업 가시적 성과는 아직…전체 영업이익 답보 상태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그동안 깜짝 놀랄 발표들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새해에는 혁신을 앞세운 이커머스 시장 선점과 오프라인 매장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 과제로 분석됩니다. 박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3월28일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
 "아마존같은 최첨단 온라인 센터를 구상중이구요, 거기서 상품이 배송이 되기도 하지만 온라인 심장부가 되어서 이번에 분사하는 SSG닷컴의 핵심시설이 될 겁니다."

신세계그룹은 유통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이커머스 통합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2~3년간 계열사 구조조정과 사업다각화에 주력하며 유통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1조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이커머스 통합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앞서 신세계와 이마트는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온라인 쇼핑 사업의 물적 분할을 승인했습니다.

이어 27일 이마트는 물적 분할에 따른 신설법인인 이마트몰을 설립했습니다. 다만 주민들의 반대로 온라인 센터부지 확보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면세점 사업도 강화하면서 3강구도가 정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020년에 신세계면세점의 매출기여도는 백화점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백화점은 장년층과 고소득층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마트는 대형마트의 침체 속에 온라인몰과 창고형 할인점, 전문점 전략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스타필드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 복합쇼핑몰을 통한 부동산 개발 사업도 확대중입니다. 다만 정부의 규제 강화로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습니다.

여기에 이같은 신규사업들이 이마트의 총 영업이익을 견인하지 못하고 답보 상태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그간의 사업다각화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증권가에선 이마트와 신세계의 분할 이후 책임경영체제 강화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명희 회장의 지분 승계와 지주회사 전환 여부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습니다.

한편 신세계의 2019년 총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대비 1.9%로 추정됩니다.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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