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청약제도가 개편되고 첫 주말을 앞두고 있는데요. 올해 막바지 물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덩달아 예비 청약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는 모습입니다. 

경기도 일산의 한 견본주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양시장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도혜민 기자. 

(기자)
지난 11일, 무주택자에게 추첨 물량의 75%를 우선 공급하는 쪽으로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정부는 실소유자에 대한 매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당첨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 1주택자들은 청약통장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기도 일산의 경우 비교적 청약 제한에서 자유롭습니다.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년수가 1년이 지나면 세대주와 무관하게 1순위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또 기존 주택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권정식 / G건설 분양 관계자 : 위시티는 민간택지지구로 부동산 대책 수혜 지역입니다. 세대주 여부와는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인 사람은 청약통장 1년 이상 가입자면 누구나 1순위 지원이 가능합니다.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6개월 후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합니다. 가점제 적용 비율도 낮아 가점제가 낮은 무주택자 젊은 세대들의 당첨 확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최근엔 거주자들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힐링족을 겨냥한 정원특화단지가 인기를 끌면서 숲세권 단지는 이미 흔한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 인천에서는 입주민에게 주치의를 연결해주는 병원특화단지까지 등장했는데요. 이곳 일산에서는 아이돌봄을 특화로 한 단지들이 분양 시장에 등장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 관심이 높습니다.

[ 권정식 / G건설 분양 관계자 :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를 확정해 모집 인원의 70%를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배정하게 됩니다. 또한 실내체육관과 키즈카페가 들어서는 자이더키즈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했습니다. ]

부동산 시장에선 미래가치를 안 따질 수가 없는데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단연 교통입니다. 경기도 일산의 경우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많다보니 서울 도심까지 얼마 만에 도착하는지가 핵심인데요. 오는 2020년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일산을 오가는 길은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 권정식 / G건설 분양 관계자 : 이미 노선이 확정된 GTX-A에 이어 2020년 11월에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고속도로의 사리현IC를 이용하면 서울 상암과 마곡까지 10분대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또 1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일산에 들어서게 되는데요. 관리비를 아낄 수 있고, 많은 주민이 살다보니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출 수 있어 중소규모 단지에 비해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으로 달라진 분양 시장에서 특화단지와 교통 호재 등을 내세운 일산 분양 시장이 어떤 성적표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일산에서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도혜민 기자 dokiza@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