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와우포럼' 선우영 롭스 대표 등 '유리천장' 극복 여성리더 500여명 한 자리에
'롯데 와우포럼' 선우영 롭스 대표 등 '유리천장' 극복 여성리더 500여명 한 자리에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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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여성인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롯데 와우(WOW; Way Of Women) 포럼’이 열리고 있다.(사진 왼쪽부터)진달래 롯데칠성음료 상무, 심미향 롯데베르살리스 팀장, 유혜종 롯데월드 팀장, 최은영 롯데하이마트 지점장, 김은혜 롯데제과 셰프. [사진=롯데지주]
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여성인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롯데 와우(WOW; Way Of Women) 포럼’이 열리고 있다.(사진 왼쪽부터)진달래 롯데칠성음료 상무, 심미향 롯데베르살리스 팀장, 유혜종 롯데월드 팀장, 최은영 롯데하이마트 지점장, 김은혜 롯데제과 셰프. [사진=롯데지주]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여성 CEO 등 500여명의 여성인재들을 모아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는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존중 받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는 신동빈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입니다.

롯데는 오늘(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그룹 최초 여성 CEO인 선우영 롭스 대표이사 등 여성인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 와우(WOW; Way Of Women)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 와우 포럼은 롯데그룹의 여성 리더십 포럼으로, 그룹의 다양성 중심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여성 간부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 처음 마련됐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롯데 와우 포럼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이 참석해 여성인재들을 격려하고 소통에 나섰습니다.

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여성인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롯데 와우(WOW; Way Of Women) 포럼’이 열리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유혜종 롯데월드 팀장, 김은혜 롯데제과 셰프, 진달래 롯데칠성음료 상무, 최은영 롯데하이마트 지점장, 심미향 롯데베르살리스 팀장,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윤종민 롯데지주 HR혁신실장. [사진=롯데지주]
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여성인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롯데 와우(WOW; Way Of Women) 포럼’이 열리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유혜종 롯데월드 팀장, 김은혜 롯데제과 셰프, 진달래 롯데칠성음료 상무, 최은영 롯데하이마트 지점장, 심미향 롯데베르살리스 팀장,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윤종민 롯데지주 HR혁신실장. [사진=롯데지주]

롯데는 이번 포럼 주제를 ‘디자인 유어 웨이(Design your way)’로 정하고 조직에서 스스로의 길을 디자인해 성장하는 리더로 발돋움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선우영 롭스 대표와 포스코 여성 공채 1호인 이유경 포스코 상무가 기조강연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여성 리더로서의 길을 개척할 수 있었던 도전정신과 노하우 등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여러 난관을 극복한 그룹 내 여성리더 5명을 선정해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여성공채 1호 임원인 진달래 롯데칠성음료 상무와 쌍둥이 남매의 엄마이자 화학공학 전공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심미향 롯데베르살리스 팀장, 경력단절을 극복한 유혜종 롯데월드 팀장, 롯데하이마트의 영업 최일선에서 첫번째 옴니스토어인 구리역점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최은영 롯데하이마트 지점장, 초콜릿 명장을 뽑는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파이널 2018’에서 한국인 최초로 5위에 오른 김은혜 롯데제과 셰프 등입니다.

아울러 롯데는 올해 자체 개발한 ‘여성인재육성지표’에 따른 평가를 통해 여성인재 육성 우수 계열사를 선정, 시상했습니다.

대상에는 다양한 여성친화정책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롯데백화점이 선정됐고 대홍기획, 롭스, 롯데월드, 롯데GRS가 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롯데는 그간 여성에 이어 남성직원에게도 육아휴직을 의무화해 일과 가정의 양립과 저출생 극복에 노력해 왔다"며 "성별의 차이 없는 공정한 토대를 마련해 능력있는 인재가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처음으로 여성 CEO를 배출했고 여성임원도 더욱 확대 육성할 예정"이라며 "여성 인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는 2012년 여성 자동육아휴직제도 도입과 여성육아휴직 기간 2년까지 연장, 유연근무제 도입, 피씨 오프(PC-OFF)제 도입, 육아휴직자 복직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6년 와우 포럼에서 발표된 남성의무육아휴직은 빠르게 정착돼 시행 2년 동안 3000여명의 남성직원이 사용했습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1100여명으로 국내 남성육아휴직자의 10%를 롯데 남성직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는 1900명으로 국내 남성육아휴직자의 12% 정도를 롯데의 남성직원들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성의무육아휴직은 배우자가 출산한 남성 직원에게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동시에 첫 달 통상임금을 보존해주는 정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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