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통신3사,음원사업서 격돌...SKT, AI추천 앞세운 '플로' 출시
[리포트] 통신3사,음원사업서 격돌...SKT, AI추천 앞세운 '플로' 출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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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지난 2013년 멜론을 매각했던 SK 텔레콤이 다시 한번 국내 음원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새로운 음원 플랫폼 '플로'를 앞세워 음원 시장 공략에 나섰는데요.

현재 양강 구도인 모바일 음원 시장에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박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기존의 '뮤직메이트'를 업그레이드 한 음원 플랫폼 '플로'를 출시했습니다.

AI 기술과 가입자 자산을 앞세워 음원 시장에 다시 도전한 것입니다.

 

[박준범 SK텔레콤 Unicorn Labs 매니저]

음악 컨텐츠가 AI의 핵심 컨텐츠로 등장하게 되었고요.  또한 기존 음악시장에서 멜론의 지배력이 더 커지게 됐고요. 이것이 음악 시장의 왜곡으로 나타나는 현상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서 플로는 플레이스트 중심의 음악서비스로 구성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고객이 좀 더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플로의 가장 큰 특징은 AI 자동추천 기능이 탑재돼 출근할 때, 운동할 때 등 상황에 맞게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골라 들을 수 있습니다.

또 가격 경쟁력에서 KT와 LG유플러스, 지니뮤직보다 유리합니다.

무제한 스트리밍 월 이용료는 6900원으로 비슷하지만, SKT 고객의 경우 3,450원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용자 환경은 지니뮤직이 우세합니다.

지니뮤직은 차트 위주의 서비스와 AI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플로에는 인기차트 기능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최신 음악을 다양하게 들으려는 고객은 플로에서는 하나하나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편하게 최신음악을 듣고자 한다면 지니뮤직이, 자신만의 음악을 골라 듣고자 한다면 플로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2013년 지주회사 규제로 인해 사모펀드에 멜론을 매각했던 SK텔레콤.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플루'가 '멜론'과 '지니뮤직'이란 양강 구도에 파열음을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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