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한국지엠 쉐보레가 오늘 ‘더 뉴 카마로 SS’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무려 여섯 번의 진화를 거친 6세대 모델로 머슬카의 핵심인 ‘아메리카 DNA’를 살리기 위해 주력한 모습인데요. 이쿼녹스와 말리부, 카마로로 이어지는 핵심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 회복에 나선다는 포부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봅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한국지엠 쉐보레는 더 뉴 카마로SS 부분변경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카마로는 1966년 출시된 대표적인 아메리칸 정통 머슬카입니다. 

이번 6세대 카마로 역시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는데요.

알파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8기통 6.2L엔진에 더해 10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새롭게 장착돼 최고출력이 무려 453마력에 이릅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역시 ‘주행성능 DNA’를 강조했습니다.

미디어 행사와 시승 이벤트가 모두 서킷에서 진행되는 점 역시 카젬 사장의 특별한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카허 카젬 / 한국지엠 사장
더 뉴 카마로SS는 쉐보레의 퍼포먼스 DNA와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로서의 입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6.2L 8기통 엔진을 통해 독자적이고 스포티하면서 근육질의 머슬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더 뉴 카마로의 대표 경쟁모델로는 포드의 머스탱이 꼽힙니다.

카마로는 지난 2016년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연간 5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왔으나, 올해 들어 철수논란 등에 휩싸이며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허 카젬 사장은 주행성능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카허 카젬 / 한국지엠 사장
카마로 SS는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며 경쟁차종과 비교할 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합니다정책상 판매목표를 공개하진 않지만 카마로SS가 제공하는 탁월한 성능으로 신규 고객을 쉐보레 브랜드에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한국지엠은 국내 시장 회복을 위한 마지막 카드로 ‘아메리칸 감성’을 꺼내 들었습니다. 

올해 이쿼녹스에 이어 말리부, 카마로 등 2019년형 연식변경 및 부분변경 모델 등 신차를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특히 이쿼녹스는 지난 6월 출시됐지만 5개월 만에 2019년형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달 출시된 중형 세단 말리부는 부평공장에 생산을 맡아 내년 한국지엠 실적을 좌우할 핵심 신차로 꼽힙니다. 

한편 전기차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볼트 EV는 올해 4700대 국내 판매 물량이 조기 소진되면서 2년 연속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인터뷰) 카허 카젬 / 한국지엠 사장
한국지엠은 향후 15년간 15개의 새로운 차종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쿼녹스를 이미 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신형SUV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출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저는 오늘 이곳에서 한 시간 가량을 주행했습니다.

눈이 와서 당초 예정보다 체험 시간이 줄었지만 머슬카의 강한 힘과 부드러운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엔진 소음과 연비로 인해 머슬카를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층까지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용인에서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정새미 기자 jam2sam2@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