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주담대’ 2년 만의 최대 증가...11월 은행주택담보대출 600조 돌파
브레이크 없는 ‘주담대’ 2년 만의 최대 증가...11월 은행주택담보대출 600조 돌파
  • 이순영
  • 승인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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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고용 상황은 갈길이 먼데 서민들의 빚은 멈출 줄 모르고 늘고 있습니다. 이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주택담보대출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603조원으로 전달보다 4조8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는데요…월별 증가폭은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주담대가 늘면서 은행 가계대출 역시 증가추세를 보였는데요…가계대출 잔액은 822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앵커)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담대가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가을 이사철로 인해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이어진데다 이미 승인된 중도금대출이 늘면서 증가 규모가 커진 것인데요 한은은 9.13 대책이 발표됐지만 3~4개월 정도 시차 때문에 11월까지는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났다며 이번달부터는 주담대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앵커)은행들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도 증가했다고요?

(기자)은행들의 개인 사업자 대출 잔액은 313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는 것인데요…개인사업자대출은 올해에만 모두 24조7000억원이 늘었습니다. 은행의 전체 기업대출이 같은 기간 49조 4000억원 늘었는데 개인사업자 대출이 절반을 차지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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