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강제철거에 항의해 지난 3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박준경씨 사고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가족과 만나 진상 조사 등을 약속했습니다.
박 시장은 어제(11일) 아현2구역 철거민 대책위와 면담에서 故 박준경 씨 사망에 대해 조의를 표하고, 서울시 행정책임자로서 사과와 함께 사고에 대한 진상 조사 실시 등을 약속했습니다.
또 서울시 감사위원회와 시민인권침해 구제위원회를 통해 이번 사건을 조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마포구, 대책위, 조합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유가족과 협의하기로 하고, 당분간 아현 2 구역 공사를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박시장은 또 향후 재개발과 재건축 세입자 등에 대한 실효적인 이주 대책 마련을 인가 조건으로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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