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함영주 하나은행장, ‘실적’ 잡고 3연임 성공할까
[리포트]함영주 하나은행장, ‘실적’ 잡고 3연임 성공할까
  • 이순영
  • 승인 2018.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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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연말이 다가오면서 금융권에서는 내년에 임기가 만료되는 수장들이 과연 연임할 수 있을지가 큰 관심사인데요…그 중에서도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KEB하나은행의 함영주 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9월, 옛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을 통합한 KEB하나은행 초대행장으로 선임되면서 공식 취임한 함영주 행장.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2월 연임에 성공한 함 행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연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사상 최대 실적 덕분입니다.

함 행장은 취임이후 지난 3년 간 40~50%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1조7576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시현하면서 통합이후 3분기 누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3연임에 성공한 김정태 회장과의 돈독한 사이도 연임 가능성에 긍정적입니다.

[하나은행 관계자]
“단언적으로 이야기하긴 어려운데…같은 서울은행 출신이고…”

다만 현재 재판 중인 채용비리 혐의 문제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통합 출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사 임금 복지제도 등은 각 은행에 입사한 직원마다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진정한 ‘원 뱅크’를 위한 화학적 결합 역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하나은행 관계자]
“(화학적 결합이) 지금 이루어지지는 않았고요 노사 간에 조율 단계에 있어요 지금 양 행이 제도화나 이런 것들이 전혀 다르다 보니 그걸 맞추기가…”

4개월의 시간이 남아 있는 함 행장이 실적과 노사 신뢰 회복 토대까지 마련해 또 한 번의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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