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문재인정부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 '베트남'…"최적의 경영 환경 마련"
[현장중계] 문재인정부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 '베트남'…"최적의 경영 환경 마련"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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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초청 한-베트남 투자·무역 포럼 "韓 신남방정책 높이 평가"
한-베트남, 2020년까지 1000억달러 교역 달성 목표…신재생에너지 투자 가능성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출다변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신남방정책으로 아세안 진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경제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박혜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소공동 롯데호텔입니다. 이곳에서는 방한중인 베트남 국회의장을 초청해 양국간 투자 무역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 유럽과 일본에 이어 5번째로 교류 규모가 많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베트남 투자 규모는 60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미 5500여곳의 기업들이 진출한 상태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4강 수준으로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은 기조연설에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 구축을 위한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베트남이 한국 신남방정책의 핵심적인 파트너로 채택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그간 경제구조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에 지대한 공헌을 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경영활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0년까지 1000억달러 교역 규모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앞서 베트남 국회의장은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나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로서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한 바 있습니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이 함께 참석해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베트남이)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는 점은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에 경제적으로 연결을 해서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구상이기도 합니다."

포럼에는 문희상 의장과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비롯해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베트남 측에선 응언 국회의장과 산업무역부 장관, 100여명의 기업인 사절단이 참석했습니다.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은 ‘신남방정책 추진전략 및 한-베트남 협력강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는데요,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목적은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를 주요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서 정책을 통해 민관 역량이 집중되면 2000억달러 교역도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베트남 투자환경과 외국인 투자 유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녹색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진출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포럼에서 모인 양국 기업인들은 오찬을 함께 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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