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은행권, 금리 노마드족 잡아라…6%적금 ‘돈 몰려’
[리포트]은행권, 금리 노마드족 잡아라…6%적금 ‘돈 몰려’
  • 이순영
  • 승인 2018.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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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저금리시대 은행에 예적금을 하면 오히려 물가상승률도 못따라가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있어 외면 받았던 적금 상품들이 최근 높은 이자 상품으로 금융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많게는 6%까지 이자를 줘 금리에 민감한 금융소비자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이순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고금리 적금 상품을 내놓으면서 금융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여행적금을 출시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가입기간 1년 기준으로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를 더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최고 연 6% 금리가 적용됩니다.

고금리와 여행 맞춤을 위한 서비스로 출시 2주 만에 무려 3만2000계좌를 유치했습니다.

이전 상품의 가입 좌수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빠른 속도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
“우리 여행적금은 고금리 적금 상품일 뿐만 아니라 가입고객에게는 항공권과 백화점 제휴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통상적으로 인기 적금이 하루에 500명 정도 가입하는데 우리 여행적금은 하루 2000명 정도가 가입하는 등…”

지난 9월 출시된 Sh수협은행의 아이적금 상품은 만 6세 미만 자녀 명의로 가입이 가능한데 연 5.5%까지 금리가 적용되며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줄서서 가입하는 등 고객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카드 실적에 따라 최대 연 4%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적립식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각종 우대금리 혜택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현수 우리은행 강남지점 투체어스팀장]
“은행들이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 가입했을 때 가산 금리를 더 적용을 해줘요 추가로 플러스 금리를 주는 거죠 인터넷뱅킹으로 신규 하거나 아니면 세금 같은 거 자동이체 하거나…”

한 푼의 이자라도 더 받기 위한 소비자들로 고금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은행권에서는 당분간 고금리 상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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