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기흥' 유통家 최대 격전지로…선점 나선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현장중계] '기흥' 유통家 최대 격전지로…선점 나선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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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인근 인구 250만명...연 500만명 이상 방문 전망
유통업계 최초 서핑샵, 놀이터, 캠핑용품 직수입 샵, 중고서점 예스24까지
‘프리미엄급’ 명품 브랜드 부족...”초기 유치 쉽지 않아"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최근 경기도 용인시 기흥 지역에 유통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롯데가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을 오픈하며 현지 소비 수요 선점에 나섰고 AK&과 이케아 등이 잇따라 개점을 준비중입니다. 현장에 박혜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입니다. 롯데쇼핑이 이곳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먼저 오픈하면서 기흥 지역의 소비 수요를 선점하고 나섰습니다.

기흥지역은 분당과 수원, 동탄신도시 등 수도권 남부 지역의 고객 수요를 아우를 수 있는 곳으로 최근 유통기업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달 중에 애경그룹의 쇼핑몰과 내년에 이케아의 국내 세번째 매장이 기흥점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롯데는 이번 기흥 아울렛의 컨셉을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로 정했습니다. 실제 인근에 별다른 상업시설이 없어 자연 경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분석됩니다.

그리고 펫파크를 별도로 조성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인구 수요도 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

단지 쇼핑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가족 단위로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고객들의 발길을 모으겠다는 구상입니다.

예상 수요는 평일에 최대 1만명, 주말에 4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호식 롯데아울렛 기흥점장>
"경기남부에는 현재 프리미엄 아울렛이 없고 수도권 접근성이 좋고 구매력이 높은 용인 수원 동탄 오산 1차 상권에만 많은 잠재고객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롯데는 이번 기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유통업계 최초와 최대라는 수식어들로 차별화에 나선 모습입니다.

20억원을 투자한 실내 서핑샵과 아시아 최초 실외 그물망 놀이터, 해외 캠핑용품 직수입 전문샵과 중고서적 전문브랜드 예스24 등의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은 국내 유통업 최초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나이키 매장도 눈길을 끕니다.

이렇게 총 300여 브랜드가 입점해 있지만 기존의 프리미엄 아울렛과 달리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들의 입점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른바 프리미엄급 브랜드들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롯데쇼핑은 이에 대해 향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는 기흥점의 향후 1년간 매출 목표를 400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첫 해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며 상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노윤철 롯데아울렛 영업본부장(전무)>
"개점 초년도에 연간 4000억원 정도 매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목표는 그 브랜드들이 전국 최고 매출, 최고의 매장을 같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사례를 판단해서 추가적으로 울산, 의왕 등에 (추가 아울렛)오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렛 시장은 향후 2, 3년 내 2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만큼 더욱 치열해 질 유통 대기업들의 경쟁 속에 시장을 선점하고 나선 롯데의 전략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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