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사장 이원희)가 5일 공식 자료를 내고 "광주시가 이날 노사민정 협의회를 거쳐 제안한 내용은 투자 타당성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가 광주형 일자리 관련 공식 입장을 낸 것은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의결사항 수정안 3안'이 현대차 당초 제안이라고 주장한 것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광주시가 협상의 전권을 위임받았다며 현대차에 약속한 안을 노사민정 협의회를 통해 변경시키는 등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절차상의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투자 검토 의향의 전제조건으로 광주시가 스스로 제기한 노사민정 대타협 공동결의의 주요내용들이 수정된 바 있다"라며 "이번에도 전권을 위임 받은 광주시와의 협의 내용이 또다시 수정과 후퇴를 거치는 등 수없이 입장이 번복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광주시가 향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투자 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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