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나금융투자, “자기자본 3조원 클럽 진입”… 초대형 IB 가속
[리포트] 하나금융투자, “자기자본 3조원 클럽 진입”… 초대형 IB 가속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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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원 유상증자 결정… 초대형 IB 발판 마련
종합금융투자사 신청… “8번째 대형 IB 진열 합류”
내년 3월 임기만료 이진국 사장… 연임 ‘청신호’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하나금융투자가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대형 IB를 추격하기 위해 대규모 자본확충까지 나서는 등 이진국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투자에 4975억원을 출자하기로 하며 초대형 IB로써 성장 기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앞서 3월,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올 들어 두 번째로 총 1조2000억원 증자를 완료한 것입니다. 

이로써 자기자본 규모는 3조2000억원대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전화인터뷰/하나금융투자 관계자]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하나금융그룹 비전 2025 전략 목표인 비은행 비중 30% 달성 및 초대형 IB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증권사별 자기자본 규모는 미래에셋대우가 8조원대로 1위를,  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4조원대로 대표적인 초대형 IB  5곳으로 꼽힙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가 3조원대의 자기자본을 보유한 데 이어 하나금융투자가 합류하면서 금융지주 계열사 중에는 후발주자로 합류하게 된 것입니다. 

[전화인터뷰/하나금융투자 관계자]
당사는 약 500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3조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며 기업신용공여 등 신규 비즈의 진출이 가능해지고 레버리지비율, 건전성 규제완화 적용 등 영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신청, 국내 8번째 대형IB의 지위를 획득할 계획입니다. 

 

일각에선 이진국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임기 동안 초대형 IB 진입에 성공하면서 연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IB 및 세일즈, 트레이딩 영업 강화 등을 통해 자기자본 4조 이상의 대형사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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