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제네시스 G70 선정…"국산차 최초”
美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제네시스 G70 선정…"국산차 최초”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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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사진=현대기아차]
제네시스 G70 [사진=현대기아차]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제네시스 G70이 세계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인 미국 모터트렌드 선정 ‘2019 올해의 차’에 등극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모터트렌드는 최근 발간한 2019년 1월호에서 ‘스타가 태어났다(A Star is born)’는 제목과 함께 ‘한국의 신생 럭셔리 브랜드가 중앙 무대로 강력하게 파고들었다’는 문구의 커버스토리 기사를 게재하며 G70 올해의 차 선정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이번 올해의 차 평가는 총 19개 차종을 대상으로 비교 테스트 등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모터트렌드는 “미국인들은 ‘현대’라는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 지도 몰랐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제네시스는 BMW 3시리즈의 강력한 대항마 G70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모터트렌드 평가단은 제네시스 G70에 대해 다양한 찬사를 보냈습니다. 주행 테스터인 크리스 월튼은 “G70는 다루기 쉬운 야수와 같다. 이 차는 인피니티 G35보다 고급스럽고 벤츠 C클래스보다 날카로우며, 아우디 A4보다 훨씬 기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3.3 터보 엔진의 매력이 G70를 사랑스럽게 만든다. 경쟁차종들은 대부분 문제가 있었다”며 G70의 훌륭한 엔진 성능을 언급했습니다.

디자인의 호평도 이어졌습니다. 크리스 테오도어 객원 평가위원은 “마치 메르세데스-벤츠처럼 뛰어난 인테리어”라고 평했습니다. 톰 게일 전 크라이슬러 디자인 총괄은 “패키징과 각종 디자인 요소가 결합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앵거스 맥켄지 모터트렌드 국제판 편집장은 “그동안 3시리즈의 경쟁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도요타와 닛산, 혼다와 GM이 실패한 것을 제네시스가 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G70의 활기찬 파워트레인과 민첩한 섀시가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스포티한 외모와 강렬한 스타일, 잘 정돈된 인테리어도 지녔다. 조심하라 BMW여(Look out, BMW), 이건 진짜배기다(It’s the real deal)”라며 G70가 BMW 3시리즈를 긴장시킬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모터트렌드는 1949년 창간 이래 매년 연말께 ‘올해의 차’를 발표해 왔으며, 한국 자동차가 이 매체로부터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69년만에 처음입니다.

모터트렌드는 지난해 알페로메오의 줄리아를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으며, 2017년 쉐보레 볼트EV, 2016년 쉐보레 카마로, 2015년 폭스바겐 골프, 2014년 캐딜락 CTS 등을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G70 호평이 향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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