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CJ제일제당 '차세대 HMR 냉동면' 글로벌 시장 개척…2020년 매출 1000억원 노린다
[현장생중계] CJ제일제당 '차세대 HMR 냉동면' 글로벌 시장 개척…2020년 매출 1000억원 노린다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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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HMR 냉동면·죽, 내년 주력사업…2020년 1000억원 목표"
HMR 냉동면, 내년 1월 美 진출…국내 냉동면 생산 기반 시설 증설·부지 매입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최근 맛과 영양이 풍부한 고급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죠, 하지만 냉동면 시장은 성장세가 주춤한데요, CJ제일제당이 차세대 냉동면을 내년 주력사업으로 내세우고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혜미 기자,

(기자) 네 CJ블로썸파크(연구소장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입니다. 이곳은 CJ제일제당(대표이사 신현재 강신호)의 식품과 바이오 등 주력 사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연구개발(R&D)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그만큼 보안이 철저한 곳인데요,

CJ제일제당은 처음으로 이곳을 언론에 개방하고 냉동면과 죽 시장을 내년도 주력 사업으로 가져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가정간편식, 즉 HMR 시장의 급격한 확대에 비해 냉동면 시장은 국내에서 아직 기술과 인지도 부족 등으로 성장세가 미미한 상황입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면 시장 규모는 100억원 미만 수준입니다.

CJ는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맛과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라면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레스토랑의 면 요리를 대체하는 수준의 맛과 품질을 집에서 간편하게 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CJ만의 면 반죽과 부위별 육수 제조, 원물제어기술을 활용한 고명 등 분야별 연구개발이 지난 1년간 이뤄졌습니다.

<신상명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조미소스팀 수석연구원>
"면의 차별화된 기술, 또 하나는 프레시 소스 제조 기술, 또 하나는 원물제어 기술 세가지가 저희의 핵심 기술입니다.

기존 냉동면은 일반 가공식품 면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보고요, 이번 HMR 냉동면은 외식의 면을 가공식품화한 형태로 신개념 냉동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이재현 회장이 강조하는 한식의 세계화에 발맞춘 해외시장 전략도 수립했습니다. 한식을 기반으로 한 비비고와 해외 미식을 기반으로 한 고메 브랜드에서 시작해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CJ제일제당은 냉동면 매출 목표를 내년에 500억원, 2020년에 1000억원으로 수립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냉동면 시장을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데 일조한다는 포부입니다.

특히 냉동면의 해외 시장 규모가 수조원에 이르는 만큼 글로벌 진출에도 주력할 예정인데요, 이미 내년 1월에 미국시장 수출이 확정된 상탭니다.

CJ는 우선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남원 생산기지의 증설 계획을 수립했고 이를 위한 부지 매입도 마친 상태입니다.

이후 현지 상황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6곳(한국, 중국, 미국, 독일, 러시아, 베트남)의 공장에서 현지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채민수 CJ제일제당 부장>
"저희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한식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한식 요리와 면을 결합한 형태로 제품을 개발해서 글로벌 국가로 진출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후에 반응이 좋을 경우 저희 자사 글로벌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현지 생산까지도 검토할 수 있도록 충분히 좋은 방향으로 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들의 냉동면에 대한 낮은 인식을 개선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CJ블로썸파크에서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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