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안으로 떠오른 ‘수상태양광’...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수상태양광 신제품 선보여
[리포트] 대안으로 떠오른 ‘수상태양광’...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수상태양광 신제품 선보여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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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확대 중인 정부, 최근엔 ‘수상 태양광’ 집중 추진 중
육상 태양광발전의 주민 갈등·자연재해 피해 등 논란...수상태양광, 대안으로 급부상
한화큐셀·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수상태양광 신제품 선보여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재생에너지 3020,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대표적인 에너지 정책입니다. 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태양광 발전 비중을 50%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는데요. 최근엔 수상태양광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도혜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새만금 간척지에 4GW급 태양광·풍력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새만금에 300MW급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오는 2022년까지 약 7조 원을 투입해 전국 941개 저수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수상 태양광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수상 태양광 발전은 말 그대로 물 위에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입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육상 태양광 발전은 부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갈등이 심하고, 설치한 후엔 태풍·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논란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수상태양광이 대안을 떠오르고 있는데,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지리적 조건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상태양광에 주목하게 된 측면도 있습니다.

게다가 수상태양광 발전은 에너지 효율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발전 효율이 낮아지는데, 수상 태양광은 수면 위 냉각효과로 육상보다 발전 효율이 약 10% 높다는 겁니다. 또 수면에 반사된 햇빛이 다시 태양광 모듈에 모이는 것도 발전 효율을 높이는 데 일조합니다.

[ 김동섭 /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이사 : (수상 태양광은) 모듈을 설치하면 물에서 반사 되는, 빛이 반사 되는 효과를 활용할 수도 있고, 물이기 때문에 모듈 온도가 낮고 효율도 올라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기업들도 수상 태양광 발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큐셀과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수상태양광 신제품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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