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위해 도전 멈추지 않는 ‘데이탐’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위해 도전 멈추지 않는 ‘데이탐’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지난 10월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가 세계 195개국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되며 기후 정책에 대한 변화 요구와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지구평균온도 상승을 1.5℃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10년 대비 CO₂ 배출량을 2030년까지 최소 45% 감축해야 한다. 그리고 2050년까지는 CO₂ 배출과 흡수가 서로 완전히 상쇄되는 ‘순 제로(net-zero)’ 배출이 달성되어야 한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세계 최초 블록체인 서바이벌 TV 프로그램 블록배틀 TOP10에 오른 데이탐(DATAM)은 이같은 탄소배출권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해 친환경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데이탐 이영철 대표는 “2004년도부터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모니터링 및 운전행동 분석, 그리고 탄 소배출 관련 사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다가 블록체인 기술과 연결 짓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공인된 제3자 없이도 다수의 이해관계자 간 신뢰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거래의 효율성·보안성·투명성을 제고하는 글로벌 배출권거래 플랫폼 구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데이탐은 지난 6월 유엔기후변화사무국(UNFCCC)에서 기후변화 대응 수단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 및 적용하기 위해 작년 12월에 창설한 기후변화연합(Climate Chain Coalition; CCC)에 회원사로 등록돼 활동 중이다. UNFCCC는 개인의 탄소감축증명(Proof of Carbon Reduction; PCR)을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DATA를 측정(Measurement)하고 당사국에 보고서를 제출하여 보고(Reporting)함으로써 객관적인 검증 시스템에 의하여 검증(Verification)되어야 하는 MRV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적절한 보상도 반드시 동반되어야 탄소 감축 활동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이탐은 개인의 탄소감축증명을 위한 높은 수준의 MRV 기술을 보유와 함께 이 기술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암호화폐 발행 및 보상 플랫폼 관련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11월 중 사업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라오스를 비롯하여 베트남 호치민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 이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밖에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제주도에 ‘탄소 제로 도시’ 제안과 더불어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전 세계 좋은 기술들을 블록체인 상에 융합해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블록배틀에서 절대적인 온라인 투표율로 인기상을 수상한 이유에 대해 “이 프로젝트를 원하는 현지인들의 힘이며 공익성과 확장성 면에서 높게 평가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