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 반기문 이사장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로…김동연 부총리, 입지전적 인물"
[보아오포럼] 반기문 이사장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로…김동연 부총리, 입지전적 인물"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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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 포럼 서울회의 2018 환영 만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 포럼 서울회의 2018 환영 만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이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를 계기로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를 위한 전략과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에 대해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반 이사장은 19일 오후 서울 반포 새빛섬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18' 환영만찬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반 이사장은 "최근 포럼의 관심 주제를 경제협력과 무역에서 벗어나 파괴적 혁신 기술, 헬스케어, 문화, 교육, 미디어로 확대하고 중국과 아시아를 넘어 확대하기 위한 전략과 목표를 수립했다"며 "그 첫 걸음으로 보아오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아시아'라는 주제를 채택했다"고 말했습니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며 경제적 통합 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돼 지난 2002년 1차 연차총회를 시작으로 지난 18년간 이어져왔습니다. 반 이사장은 지난 4월 이사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보아오포럼의 전 이사장으로는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등 각국의 주요 인사들이 역임한 바 있습니다.

반 이사장은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의 기조연설에 앞서 "김동연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약 1년 반 동안 한국 경제를 보다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경제로 변모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11살때 아버님을 여의고 어머님, 세 동생과 함께 판잣집, 천막촌에서 살기도 했다"며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간대학에 다녔고 고시까지 준비해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동시 합격하며 공직생활에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의 삶 자체가 초인적인 노력의 연속이었고 가히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며 "앞으로도 이 나라를 위해 계속해서 이 분의 능력이 크게 쓰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중국 보아오포럼(Boao Forum for Asia, 이사장 반기문) 주최,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전경련) 주관으로 19일 환영만찬에 이어 20일 신라호텔에서 본 행사가 이어집니다.

이번 서울회의는 지역회의임에도 왕융 중국 국무위원이 참석하는 등 처음으로 중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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